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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갈치 잡으러 다녀왔는데 조황이 안좋아서

 

 

 

포인트에 도착해서 낚시대 세팅하고 한컷 찍어봤습니다.

 

갈치낚시를 다녀왔는데 조황이 안좋아서 좀 실망스럽네요.

며칠 전까지만해도 한명에 150수정도는 잡고 들어왔다던데

제가 갔던날은 태풍 영향때문인지 갈치가 잘 없었습니다.

중간에 포인트를 한번 옮겼는데도 비슷한 것을 보니까

포인트 문제보다는 전체적인 조황이 안좋지않았나 싶습니다.

 

수심 20m 근처에 삼치와 고등어가 있고 40m 정도는 내려가야 갈치가 있는데

옆에 있는 2~3명이 계속 삼치와 고등어를 낚아올려서 좀 짜증이 나기도했습니다.

바늘을 40m까지 내려야되는데 중간에서 계속 삼치와 고등어를 잡아대니까

갈치가 모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신나서 고등어와 삼치 잡아올리던데 갈치낚시 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웬만한 사이즈는 모두 미끼용입니다.

나중에 미끼가 떨어지면 고등어, 삼치를 미끼로 쓸만큼 필요없는 생선인데

그걸 좋아서 잡아올리는 것을 보니까 그럴꺼면 갈치낚시는 왜나왔나 싶었네요.

이래서 옆자리에 있는 조사분들을 잘만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결국 삼치와 고등어만 계속 입질을하고 갈치는 5마리정도밖에 못잡았네요.

앞쪽에 자리잡은 배테랑 같은 분들은 그래도 스티로폼박스 한박스정도는 채워가던데

역시 조황이 안좋은 중에도 실력은 발휘되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추석 지나고 한번더 날을 잡아서 다녀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