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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입맛이 바뀐걸 느끼게해준 성게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의 입맛이 점점 변한다던데 정말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때 성게를 몇번 먹어본적이 있는데 이런걸 왜 먹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였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지난번에 갔다온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 성게라면인것을 보면

나도모르게 입맛이 많이 바뀐것같다.

 

제주도 여행은 날씨에 따라서 성패가 갈라지는 것 같다.

제주도에 몇번 갔었는데 날씨가 좋으면 뭘해도 즐거웠지만 날씨가 안좋으면 할수있는 것이 많지 않다.

관광을 하더라도 비오는날 성산 일출봉에 올라가는 것과 맑은날 성산 일출봉에 올라가는 것은 정말 천지차이이다.

적당히 구름낀 모습이 아름다울수도 있지만 비를 맞으면서 올라가면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안그래도 비가와서 습한데 거기 땀까지나면 올라가는 내내 찝집하기때문이다.

 

그리고 낚시를 하러도 제주도에 많이 갔는데 날씨가 안좋으면 낚싯대를 던져보지도 못하기때문에 그 여행은 망한것이 되고

날씨가 좋으면 고기가 잡히든말든 그래도 낚시는 할 수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는것같다.

 

바뀐 입맛에 대해서 적다가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예전에도 지금도 초딩 입맛이긴한데

전에는 안먹다가 지금은 맛있게 먹는 음식이 꽤 있다.

그건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그러는것 같은데 대표적인 것이 굴이다.

그리고 멍게나 해삼같은 해산물중에 그런것이 많고 양파, 고추, 마늘 같은 것도 있다.

입맛이 왜 바뀌는지 모르겠는데 신기한 참 신기한 일중에 하나인것같다.